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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DAY6 활동 업데이트 : 결국은 슈스엔딩

투자 기업 현황(팩트체크)/JYP

by 경제학자 2024. 8.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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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주가가 상당히 부진하다.
주가가 부진하게 되면 대중의 부정적인 의견에 휩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전에 말한 것처럼(2024.08.19 - [너, 내 동료 투자자가 돼라] -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적 사고이다.
 
내 JYP 투자 아이디어(2024.08.28 - [투자 아이디어/JYP] - 24.8.27일 JYP 투자 아이디어 : 거 매도가 너무 심한 거 아니오)에 따르면 JYP는 앨범 판매가 감소하더라도 팬덤의 성장을 바탕으로 굿즈, 공연과 같이 단가가 높은 상품 판매가 늘어나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게 합리적인지, 혹시 내가 틀린 것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 활동하는 라인업들의 활동 현황을 차례로 점검해보고 JYP 아티스트들의 팬덤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지, 추세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현재의 부정적인 정량 지표(주로 CD 판매량)와 실제 팬덤의 성장 경로 사이의 차이가 메워져서 주가가 의미있게 반등할 시점이 언제일지도 예상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과소평가받던 최고참 밴드 라인업, DAY6의 24년 활동 성과와 앞으로 기대치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한다.


음반 판매 : 적지만 기대된다.


데이식스는 23.11.27일 원필 전역으로 군백기가 종료되고, 24.3.18일에 재계약(22.9.7일)이후 첫 완전체 미니 8집인 <Fourever> 활동을 시작했다.

초동 판매량은 13.68만장으로 최근 잘 나가는 라인업들이 100만장 넘게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1. 데이식스는 밴드 라인업으로, 음원을 듣는 라이트 팬덤, 공연에 가는 하드 팬덤 비중이 높다.
2. 21~23년 음반 판매 인플레이션 시기에 활동을 하지 않았다.(21.4.19일 마지막 완전체)
3. 판매량 멀티플을 확장시켜주는 해외 팬덤이 부족하다.
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판매량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외 국가에서는 데이식스 검색이 미미한 수준
전세계 구글 트렌드는 3년차인 NMIXX에 비해서도 낮다

음원 : 급성장세가 눈에 보인다


이번 데이식스 컴백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국내음원 부문에서의 성장이다.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의 앨범 출시 초기 멜론 일간 음원 차트 순위, 이용자 통계이다.
순위는 39위로 시작하여 40위권, 이용자수는 9만명 전후, 20대(44%), 여성(73%) 위주로 편중된 구성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간차트에서는 10위내로 진입했으며, 청취자 15만명, 성비도 남성이 40%를 초과했고, 20, 30, 40대에 고른 구성을 보이고 있다. 한 마디로 대중성이 크게 높아졌다.


더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과거 DAY6 곡들의 역주행이다. "예뻤어"는 19년 출시 시점에 649위로 멜론 일간차트에 진입했으며, 이용자수는 1.5만명 전후였다.


하지만 올해 초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100위 안쪽으로 진입하면서 이용자수가 5만명을 초과했으며,


최근에는 이용자수 13만명, 순위는 15위 전후, 성비, 연령대 측면에서 고른 구성을 보이고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마찬가지의 스토리다. 91위로 진입 이후 충성도 높은 팬덤이 없어서  300위-4만명 전후에서 안정화되었으나,


올해초 100위 안쪽으로 진입하고,


현재 10위 안쪽으로 안착하여 17만명 전후, 성비나 연령대 측면에서 고르게 분포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기발매곡들이 재조명되는 계기만 있으면 차트에서 큰 반응을 얻는다.
엔믹스가 24.8.20일 동네스타K에서 고음차력쇼 선곡으로 HAPPY를 커버한 뒤 이용자수가 기존 2만명대에서 8만명까지 급상승했다.


꾸준히 유지되는 이용자수는 앨범이 발매되면 수록곡까지 반복해서 들어줄 충성도 높은 팬덤의 규모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연 : 최정상급 국내 모객력 입증, 24년은 해외 확장의 원년


컴백 이후 4.19~21일 3일간 진행되었던 국내 콘서트는 해외 아레나급의 모객력을 보여주었다.
척박한 국내 공연 파이를 생각할 때 음반 판매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공연 성과로는 최정상급 아티스트 수준임을 입증했다.(국내 공연의 경우 해외 투어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어 아레나급 모객으로도 높은 수익성 확보 가능)


이러한 티케팅 파워를 바탕으로 8.11일 해외 투어를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 아레나/홀급 투어라는 점에서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겠지만, 이를 토대로 해외 팬덤이 확장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경우 23.12월 개장한 1.5만명 규모의 공연장)

 
오늘(8.29일) 20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티켓 일반 예매가 열리는 날이어서 접속했는데, 접속 대기인원이 18,998명이다.

 
그 결과 당연하게도 15.4만원짜리 티켓 전회차 공연이 매진(아마도 45,000석)되었다.

https://naver.me/5VmlYF93

데이식스, 인스파이어 아레나 360도 콘서트도 매진…주제 파악 멀었다

link.naver.com

그리고 인도네시아(쿠알라룸푸르, 발리, 자카르타, 수라바야) 공연 티켓도 완판 이후 공연 추가를 결정하였다.
https://naver.me/xLWJA8Xl

DAY6, 인스파이어 아레나 콘서트 3회 4만여 석 매진…해외 투어도 ‘완판’

link.naver.com

이렇게 된다면 해외 투어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컴백이 기대된다 : 역대급 성장세의 팬덤, 파워를 보여줘


24.9.2(월), 5개월 14일만에 미니 9집 Band Aid로 컴백한다.
컴백 주기는 6개월 정도가 될 것 같다.
3월 대비 음원 이용자수가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앨범 판매량도 약 20만장 내외로 상당한 성장세를 기대한다.
(물론, 아이돌 팬덤의 중복 구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

또한, 10위권 내에 벌써 두 곡이 포진해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 발매곡과도 상당한 시너지를 보이면서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이번 컴백이 해외 K-POP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입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구체적으로 DAY6의 컴백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첫날 판매량과 음원차트 순위가 발표되는 9.2(월) 19:00이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