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지속될 것이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국가별 정책에 영향이 있겠지만 이상 기후, 자연재해 등 온난화의 영향이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국가별 정책 지원이 급감하는 일은 일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신재생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미국 대부분 주들이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프로젝트 철수가 사실상 곤란하다.
또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어 주요 전력 수요 지역과 거리가 멀다는 송전문제가 크게 개선되었다.
22.11월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으로 미국 내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었으며,
발전사업자가 전력망에 발전원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되어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들이 보다 쉽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9월부터 금리인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사업 현금흐름의 순현재가치가 높아진다.
풍력 프로젝트의 경우 전체 건설비용의 80% 수준을 차입으로 조달하는데, 이자율 감소는 다수의 프로젝트가 사업성을 확보하게 되는 변화가 된다.
이에 따라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가 늘어나게 되면 풍력발전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다.
23.8월 풍력발전 디벨로퍼 Orsted사는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1) 부품 공급 지연,
2) 정책 지원(ITC bonus credit) 협의 곤란
3) 금리 상승
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풍력발전 산업 밸류체인은
1) 입지를 선정하고 프로젝트 건설을 총괄하는 디벨로퍼
2) 디벨로퍼와 계약하여 풍력발전기 생산을 총괄하는 터빈 제조사
3) 터빈 제조사에게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 제조사
로 구성돼 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타임라인은
1) 디벨로퍼가 정부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터빈사와 계약을 맺고,
2) 터빈사는 프로젝트 설치 타임라인에 따라 부품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3) 그 중 전력망 인프라와 관련된 부품 제조사(케이블 등)와 계약이 이뤄지고 이후 하부구조물, 타워 등 생산 업체와 계약이 체결된다.
디벨로퍼의 프로젝트에 차질이 일어나더라도 부품 제조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실제로 터빈 제조사들의 수주가 22년 대비 23년 12% 증가한 점,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터빈 제조 업황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24년 고금리로 당초 예상치 대비 신규 설치량 성장률이 낮게 나타나 113GW(+4% YoY), 육상풍력 95GW(84%), 해상풍력 18GW(16%)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국 신규 설치량은 전력망 인프라 투자 본격화로 9.8GW(+37% YoY) 전망되고 있다.
특히, 23.7월 미국 정부(FERC :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는 발전 업체들이 더 쉽게 전력망에 발전원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계통 연계 간소화 규정을 승인했다.
주요 신재생 프로젝트가 공화당 우세지역에서 진행중인 점, 과거 오바마 정부의 주요정책으로 트럼프가 폐기하려고 했던 오바마케어, 도드-프랭크법 등이 실제로는 폐지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할 때 IRA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23.10월 풍력발전 설치 확대를 위한 지원책(European Wind Power Action Plan)을 통해
1) 허가절차 가속화,
2) 전력 입찰제도 개선,
3) 공정한 국제 경쟁 환경 조성
등 방향성을 발표하였다.
각각의 내용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1) 허가기간이 단축되어 설치량의 빠른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며,
2)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를 경매에 반영하게 되며,
3) 중국 기업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고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풍력 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영국은 주민 모두가 찬성해야 육상풍력 건설이 가능하다는 'Planning Rules'를 완화하면서 육상풍력 프로젝트 승인 가속화도 논의되고 있어 육상풍력 확대가 기대된다.
프랑스는 35년까지 육상풍력 40~45GW, 해상풍력 18GW를 목표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만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선두기업으로,
대만은 금리가 낮고 정부가 해상풍력 확대를 원활하게 진행중인 점을 강점으로 제시한다.
또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중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최대 고객사 GE가 증설을 하고 있으며,
Vestas, SGRE, Enercon 등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여 실적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1위 풍력타워 제조사로 글로벌 선두기업 4사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 Bladt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진입에 도움이 되나, 적자 상태이므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하다.
IRA에 따른 AMPC 수령액은 1.1억불로 추정한다.
23년 신규 설치량 103.3GW(YoY +18.2%), 육상풍력 91.3GW(YoY +16.5%), 해상풍력 12.0GW(YoY +32.4%)로, 당초 예상치에 비해서 총설치량은 5%, 해상풍력은 주요 프로젝트 취소, 디벨로퍼들의 재협상 요구로 23% 하회하였다.
24년에는 지연된 프로젝트가 이연된 영향으로 당초 전망치를 2% 정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 ETF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0.95로, 이는 풍력 투자 재원의 80% 이상을 차입하기 때문이다.
고물가로 인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상풍력은 현 시점에서 가장 저렴한 발전원이다.
또한 주요국 정부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 문제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어 전면폐지는 곤란할 것이다.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서는 전력 소비지역과 풍력발전에 유리한 지역이 일치하지 않아 전력망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한데, IRA 통과 이후 신규 풍력 프로젝트는 증가한 반면 그리드 설비 증가가 제한적이어서 그리드 연결을 위해 대기중인 프로젝트가 누적되고 있다.
22.11월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통과되어 130억달러의 전력망 업그레이드 투자계획이 발표되었으며,
한국의 경우 23.2월 향후 5년간 스마트 그리드에 3.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30년까지 해상풍력 설치 목표 14.3GW를 달성하기 위해 23년 1.9GW 계약을 발표하였다.(22년 0.55GW)
따라서 24년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원년으로, 입찰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산업/경제 효과에서 높은 배점을 받기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만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의 대부분이 대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제한적이다.
블라트, 미국/포르투갈 신규 인수 법인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
터빈제조사에 15% 수준의 IRA AMPC를 공유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
GE 프로젝트 연기로 실적에 영향이 있으나 지연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4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Vestas향 수주 지속되면서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
24.8.20일 게임산업 리포트 리뷰 (0) | 2024.08.27 |
---|